블럭스가 싱가포르 출장에서 찾은 글로벌 진출의 확신

APAC 시장에서 블럭스의 가능성과 새로운 기회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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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24
블럭스가 싱가포르 출장에서 찾은 글로벌 진출의 확신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Plug and Play APAC Summit 2024’에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기업 파트너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였습니다.

저희 블럭스(Blux)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K-Global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이지혁 대표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APAC Summit 2024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인포뱅크와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의 운영으로 진행됐으며, 싱가포르 출장 전부터 법률, 특허, 사업 연계, 시장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글로벌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면 매년 열리는 ‘K-Global 프로그램’을 꼭 활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와 이지혁 대표는 6일 동안 싱가포르에 머무르며 다양한 행사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블럭스가 싱가포르 출장에서 얻은 성과와 글로벌 진출에 대한 확신을 생생하게 전달해 보겠습니다.


Day1: 싱가포르 도착

오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 우리는 밤늦게 싱가포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풀기 위해 첫날은 별다른 일정 없이 다음 날을 대비해 충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행히 싱가포르와 한국의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아 시차 적응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밤이 깊어 출출해진 우리는 현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그랩(Grab) 앱을 통해 배달 음식을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랩은 택시 호출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추천 기능이 돋보였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는 이미 싱가포르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고 있었고, 이는 블럭스가 APAC 시장에서 제공하려는 개인화 마케팅의 가치와도 닮아 있었습니다.

그랩이 보여주는 개인화 추천 기능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추천 기능이 돋보인 그랩의 개인화 추천 기능. (출처: 그랩 앱)

Day2: APAC Summit 2024 준비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창업자 점심 모임(Founder’s Brunch)’에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지의 채용 방식과 조직 운영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환경은 다문화적 배경 덕분에 포용성과 유연성이 특히 강조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APAC 시장에서도 한국처럼 MZ 세대의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덕분에 문화적 거리감이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

apac summit featured speakers
블럭스와 창업자 점심 모임을 함께한 사람들. (출처: 플러그앤플레이 홈페이지)

이어진 1:1 피치 멘토링 세션에서는 다음 날 열릴 ‘APAC Summit 2024 데모데이’ 발표 준비를 위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블럭스의 솔루션과 제품을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전달할 전략을 다듬었고, APAC 시장에 맞춘 발표 자료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준비 과정에서 블럭스의 제품 강점과 세일즈 전략, 글로벌 진출 방안을 다시 점검할 기회가 되었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더욱 현실적인 접근 방향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데모데이 발표 준비 중인 블럭스 이지혁 대표
‘APAC Summit 2024 데모데이’ 발표를 준비 중인 이지혁 대표. (출처: 블럭스)

Day3: APAC Summit 2024 데모데이 발표 및 네트워킹

드디어 APAC Summit 행사 당일이 밝았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블럭스의 솔루션을 직접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침 일찍부터 부스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하루 동안 약 30개 이상의 잠재 고객사와 파트너들과 만나며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갔습니다.

APAC Summit 2024 부스 비즈니스 미팅
행사 당일 부스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소통을 이어간 저와 이지혁 대표. (출처: 블럭스)

오후에는 데모데이 발표가 진행되었고, 약 200명의 청중 앞에서 블럭스의 기술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무려 4곳의 투자사로부터 개별 미팅 요청을 받으며 블럭스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플러그앤플레이가 주최한 네트워킹 파티에서 부스에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이어갔고, 여러 파트너사와 후속 미팅 일정까지 잡으며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블럭스 APAC Summit 2024 데모데이 발표
APAC Summit 2024 데모데이에서 약 200명의 청중 앞에서 블럭스 솔루션을 뽐내는 이지혁 대표. (출처: 블럭스)

Day4~5: 글로벌 기업 창업자와 현지 멘토링

행사가 끝난 후 주말에는 글로벌 기업 창업자들과 함께 멘토링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와 APAC 시장 진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각 창업자들이 당면한 핵심 문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블럭스는 목표와 해결 과제를 재정의할 기회를 얻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확신도 다질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창업가 현지 멘토링 블럭스 이지혁
이지혁 대표가 멘토링 세션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멘토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출처: 블럭스)

Day6: 스위치(Switch) 2024 참석

마지막 날에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싱가포르 기업청이 주관하는 APAC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스위치(Switch)’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100개국에서 온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약 2만 명의 참관객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아쉽게도 블럭스는 일정상 부스 운영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지역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APAC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난 한 일본 스타트업은 블럭스의 개인화 추천 솔루션과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었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니 일본 시장에서도 개인화 추천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이를 충족할 솔루션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를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해야겠다는 결심이 확고해졌습니다.

출장 그 이후: 배운 점과 인사이트

이번 ‘Plug and Play APAC Summit 2024’ 참가는 블럭스에게 글로벌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여정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제품 적합성 검증(Product Market Fit, PMF)’을 입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블럭스에게, 이번 출장 경험은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APAC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블럭스가 앞으로 주력해야 할 전략과 기회를 더욱 명확히 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1) “PMF(Product Market Fit)보다는 MPF(Market Product Fit)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데모데이 발표에서 블럭스가 제안하는 가치에 많은 글로벌 기업이 공감했지만, 글로벌 시장은 한국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각국의 시장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기에 첫 글로벌 진출에서는 블럭스 제품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세심하게 준비하는 제품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의 기업으로부터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으며, 출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블럭스의 핵심 서비스 CRM 마케팅 솔루션 ‘Blux Message’는 제품 특성상 국가별 메시징 전략과 채널 분석이 필수적이며, 현지에 최적화된 채널과의 연동이 필요합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여러 국가의 통신사와 메시징 채널 운영 기업들과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를 활용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맞춰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

(3) “행동하며 고민하자”

블럭스는 2025년 내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설정하고, 각 지역에서 첫 클라이언트를 확보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얻은 파트너십과 글로벌 투자 기회를 통해 책상 앞에서 고민하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블럭스와 글로벌 여정에 함께할 분들을 찾습니다!

K-Global 참가팀 기념 촬영
저와 이지혁 대표가 ‘K-Global 참가팀’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블럭스)

블럭스가 글로벌 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고민하고 계신 분들과 함께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을 꿈꾸며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분들, 또는 블럭스에서 직접 이런 경험을 쌓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

글쓴이
박병화(Winston) 블럭스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며 블럭스의 성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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