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스타트업 대표가 초심을 유지하는 이유

블럭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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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4, 2024
3년 차 스타트업 대표가 초심을 유지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희 블럭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블럭스의 창업자인 이지혁 대표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는 창업의 계기부터 블럭스의 비전과 철학까지, 여러 주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제 이지혁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블럭스의 성장 과정과 미래 비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신용(이하 피터): 안녕하세요, 조엘(이지혁 블럭스 대표, 이하 조엘).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지혁 대표(이하 조엘): 이런 일이라면 없는 시간도 내야죠! 😄항상 인터뷰는 자기소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블럭스 대표 이지혁입니다. 영어 이름으로 ‘조엘(Joel)’을 쓰고 있고요. 회사 내에서는 모두가 영어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서 편하게 조엘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희 블럭스는 비즈니스 시장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고민하는 곳입니다. 현재 15명의 멋진 구성원들과 함께 이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피터: 아무리 요즘 20대 창업이 많아졌다고 해도 대학교에 다니던 중에 창업하는 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조엘: 사실 처음에는 창업을 위한 큰 비전이나 목표가 있어서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재학 중에 우연히 인턴십을 통해 좋은 환경에서 일할 기회를 가졌지만, 뭔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죠. 열심히 일을 하고 성과도 냈지만, 스스로 충족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왜 열심히 하는데 충족되지 않나?’라고 계속 물어봤죠. 그리고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고민한 끝에 ‘나는 내가 직접 정의하고 선택한 일을 할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는구나’라는 걸 깨닫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피터: 모든 직장인이 매일 하는 고민에서 빠르게 탈출하셨군요? 🤩 그러면 여러 창업 아이템 중에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엘: 두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첫째는 제가 직접 찾아낸 아이템이라는 점이 큰 동기 부여가 됐죠. 벤처캐피털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많은 대표님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해결되지 않는 비즈니스 문제들에 대한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었어요. 둘째는 제가 원래부터 수학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AI 기술이 수학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가지게 됐고요. 이 두 가지 이유를 가지고 고민해 보니, AI로 비즈니스 문제를 푸는 ‘개인화 AI’가 딱 맞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터: 그래서 ‘AI 개인화’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군요!

조엘: 맞습니다! 😄

피터: 보통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함께 할 멤버를 찾는 일이 매우 쉽지 않은데요. 처음 시작할 때 창업 멤버들은 어떤 계기로 모이게 됐나요?

조엘: 맞아요, 쉽지 않았어요. 😔 그래도 학생 창업의 장점 중 하나가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처음 창업 멤버가 모였을 때 실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저 한 명뿐이었어요. 그래서 미래의 꿈이나 목표보다는 당시 개인의 역량과 함께 할 수 있는 성향인지 등을 중심으로 멤버를 모았습니다. 덕분에 3년이 지난 지금도 창업 멤버들이 블럭스에서 함께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면서 여기까지 성장한 사실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피터: 짧지 않은 시간 밀도 있게 성장할 수 있었던 블럭스만의 사업 철학은 무엇인가요?

조엘: 블럭스의 철학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아이템, 시장, 투자 등 스타트업에 많은 중요한 요소가 있지만, 결국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사실 처음 창업했을 때부터 주변에서 ‘조직에서 사람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듣고 그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사업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사람의 중요성’을 더욱 많이 체감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점이 내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입니다. 저 역시도 다른 구성원들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고요. 😁

ai기반초개인화

이지혁 대표가 국내 최대 애드테크 & 마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해 'AI 기반 초개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피터: 그렇다면 블럭스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조엘: 블럭스의 가장 큰 미션은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기술로 효율화하는 것입니다.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술에 휘둘리는 경향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사람들이 AI 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사람들이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처음에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마케터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돕는 ‘CRM 마케팅’의 고민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인 저희 블럭스가 앞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AI는 그저 수단에 불과하며, 고객의 문제가 우선입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블럭스의 핵심 가치입니다. 즉, 기술 성능 지표로 1등을 달성하는 것보다, 블럭스가 고객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고객의 문제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피터: 저 역시 매우 공감하는 목표입니다. 😆 지금까지 블럭스의 경영 철학이나 목표에 대해 들었는데요. 이번 개인에 관해 물어보고자 합니다. 조엘이 생각하는 리더십 원칙은 무엇인가요?

조엘: 갑자기 매우 어려운 질문을 하시는군요. 🥲 사실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성공한 많은 대표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도 각자의 성향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저만의 원칙으로 내세운 건 바로 ‘신뢰 기반의 자율과 책임’입니다. 구성원들을 시스템이나 규율로 철저히 통제하기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는 리더십을 선호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신뢰를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서로 간에 신뢰가 형성되면 큰 자유도를 제공하여 상생 관계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소규모 팀을 유지하려는 이유도 시스템을 통한 규제보다 1:1 신뢰 관계를 통한 성장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피터: 저는 블럭스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신뢰를 빠르게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조엘: 잘하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피터: 그럼 현재의 블럭스 말고, 미래의 블럭스가 가진 목표와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조엘: 음, 지금까지 커머스 업종에 집중했었으니 앞으로는 더 다양한 산업군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5월에 출시한 ‘AI 기반 CRM 마케팅 서비스’ 역시 이런 도전의 일환이기도 하고요. 앞에서 설명했듯이 여러 산업군의 많은 기업이 해결하기가 어려운 비즈니스 문제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블럭스만의 가치를 통해 이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블럭스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아마도 이런 큰 도전들을 중심으로 블럭스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해운대

지인들과 함께 놀러 간 해운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는 이지혁 대표.

피터: 인터뷰도 거의 끝이 오고 있으니 조금은 편한 질문을 해볼까요? 😀 창업 후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무엇인가요?

조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 클라이언트를 유치했던 일입니다. 여러 솔루션과의 입찰 경쟁에서 최종 선택된 사례였는데요. 당시 서비스는 지금보다 부족했고, 경쟁사들과도 조금 차이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구성원들과 한 달 넘게 밤낮없이 일하면서 최종 발표 때 높은 성과를 얻어 계약하게 됐습니다. 첫 계약이고, 당시 구성원들과 정말 ‘으샤으샤’하면서 고생했기에 매우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피터: 고생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었다니 정말 좋은 이야기네요. 🤩 자, 긴 시간 인터뷰를 함께 해주셨는데요. 하고 싶은 말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조엘: 편하게 대화하다 보니 질문 의도에 맞게 잘 대답했는지 살짝 걱정되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면… 아, 이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좋은 인재분들을 계속 찾고 있는데요. 채용 공고에도 써놓았지만, 시장에서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블럭스와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는 임팩트를 내는 데 집중하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믿고 협력할 수 있는 구성원들을 모시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고신용(Peter) 블럭스 Content Director 콘텐츠로 브랜드를 만드는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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