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스 첫 캠페인 만들기 — 도입 후 첫 메시지 발송까지
CRM 솔루션을 도입하고 나면 의외의 고민이 찾아옵니다. 기능은 다 열려 있는데, 무엇부터 보내야 할지 막막해지는 순간입니다. 세일즈를 하며 도입 초기 팀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첫 캠페인을 정하는 데 일주일을 썼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립니다. 이 글은 그 일주일을 줄이기 위한 안내서입니다.
블럭스 도입 후 첫 캠페인을 고르는 기준부터 만들고 발송하는 과정, 그리고 받는 사람 화면에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까지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첫 캠페인은 '이미 답이 있는 캠페인'으로
처음부터 복잡한 시나리오를 설계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 캠페인의 목적은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데이터가 제대로 연동됐는지 확인하는 것, 그리고 팀이 도구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성과가 검증된 캠페인에서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선택지는 장바구니 리마인드입니다. 담아두고 잊어버린 고객에게 그 상품을 다시 보여주는 캠페인인데, 대상이 명확하고 메시지에 넣을 내용이 이미 정해져 있어 첫 캠페인으로 실패하기 어렵습니다.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들어오는 몰이라면 웰컴 메시지도 좋은 출발점입니다. 가입 직후는 반응이 가장 좋은 시점이라, 보내는 것만으로 첫 구매 전환의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습니다.
채널은 앱이 있다면 앱푸시부터 권합니다. 발송 단가가 0원이라 실험 부담이 없고, 채널 벤치마크 기준으로도 세그먼트만 제대로 잡으면 상위 매장은 6%대 클릭률까지 나오는 채널입니다. 앱이 없다면 알림톡이 확실한 도달을 보장합니다.
첫 캠페인 만들기, 다섯 단계면 됩니다
1. 오디언스 정하기
블럭스에서는 조건을 말로 정리하면 됩니다. 에이전트에게 "최근 7일 안에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고 아직 구매하지 않은 고객"이라고 입력하면 해당 오디언스가 만들어지고, 모수가 몇 명인지 바로 확인됩니다. 첫 캠페인이라면 모수가 수백 명 이상인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적으면 성과를 읽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 메시지 쓰기, 단 개인화 변수와 함께
첫 캠페인이라도 "고객님, 세일 중입니다"처럼 모두에게 같은 문장을 보내는 건 아쉽습니다. 이름과 장바구니 상품명 두 가지 변수만 넣어도 메시지는 자기 이야기가 됩니다. "지현님, 담아두신 가방이 기다리고 있어요"처럼 쓰면 되고, 변수는 메시지 작성 화면에서 고르기만 하면 발송 시점에 고객마다 치환됩니다.
3. 채널과 발송 시간 정하기
채널을 고르고 발송 시간을 정합니다. 정답이 없다면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가 무난한 출발점입니다. 블럭스는 고객별 최적 발송 시간을 AI가 골라주는 옵션도 있어서, 데이터가 쌓이면 이 고민은 도구에 맡길 수 있습니다. 채널별 특성이 궁금하다면 채널 선택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4. 미리보기로 받는 사람 화면 확인하기
발송 전에 테스트 발송으로 내 폰에서 직접 확인해 봅니다. 변수가 제대로 치환되는지, 링크가 의도한 페이지로 가는지 이 단계에서 잡아야 합니다. 아래에서 실제 수신 화면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5. 발송하고, 세 가지 숫자만 보기
첫 캠페인의 성과는 오픈율(클릭률), 클릭 후 구매 전환율, 그리고 수신거부율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숫자가 잘 나왔는지 판단할 기준치는 CRM 성과 지표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첫 캠페인 숫자는 이후 모든 실험의 기준선이 되니, 잘 나오든 아니든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 폰에 도착한 첫 캠페인
장바구니 리마인드는 담아둔 상품 사진과 함께 잠금화면에 뜨고, 취향 추천은 AI가 고른 상품이 가격과 함께 카드로 나열됩니다.
두 화면 모두 마케터가 상품을 하나하나 고른 것이 아닙니다. 변수와 추천 슬롯이 발송 시점에 고객별로 채워지기 때문에, 캠페인은 하나여도 메시지는 받는 사람 수만큼 만들어집니다.
첫 캠페인 다음에는
첫 발송이 끝났다면 같은 캠페인을 반복 발송으로 돌려두고, 두 번째 캠페인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장바구니로 시작했다면 웰컴 시퀀스를, 웰컴으로 시작했다면 재구매 리마인드를 붙이는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도입 첫 달의 전체 흐름이 궁금하다면 블럭스로 교체하면 첫 달에 벌어지는 일들에서 주차별 타임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입 후 첫 캠페인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데이터 연동이 끝난 상태라면 캠페인 자체는 30분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오디언스 생성과 메시지 작성을 에이전트가 대신하기 때문에, 실제로 시간이 드는 부분은 문구를 다듬고 테스트 발송을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전담 AM이 첫 캠페인 설계를 함께 잡아드립니다.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야 시작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장바구니 리마인드나 웰컴 메시지는 연동 직후의 행동 데이터만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AI 추천의 정교함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올라가지만, 그것을 기다렸다 시작할 이유는 없습니다. 첫 캠페인을 돌리는 동안에도 데이터는 쌓입니다.
첫 캠페인으로 피해야 할 것이 있나요?
전체 고객 대상 일괄 발송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성과 기준선을 만들기 어렵고, 초반부터 수신거부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이 분명한 작은 캠페인에서 시작해 넓혀 가는 쪽이 결과적으로 빠릅니다.
시작이 가장 어려운 일이 되지 않도록
첫 캠페인의 가치는 성과 그 자체보다, 팀이 "이 정도면 우리도 돌릴 수 있겠다"는 감각을 얻는 데 있습니다. 그 감각이 생기면 두 번째, 세 번째 캠페인은 훨씬 빨라집니다. 블럭스가 오디언스와 메시지 세팅을 대신하는 이유도 결국 그 시작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