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echCrunch Disrupt 2024(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는 단순한 기술 콘퍼런스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의 무대였습니다. 최신 기술 트렌드와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현장에서, 블럭스(Blux)의 Product Owner(이하 PO)로서 이 특별한 순간들을 직접 경험하고 회사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값진 기회였습니다.
TechCrunch Disrupt는 2005년 첫 개최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주제인 ‘The Future of Technology’는 AI, 핀테크, 헬스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블럭스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글로벌 프로그램의 유망 스타트업 최종 8팀으로 선정되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스윗(Swith)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글로벌 네트워킹, 5분 피칭, 제품 브랜딩 등 주요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키워드는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였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블럭스와 같은 AI 기반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스타트업 배틀필드(Startup Battlefield)’, 전문가들과의 패널 토론, 그리고 1:1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행사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진 에너지와 열정을 생생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행사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만으로도 큰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었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직접 현장에서 느낀 열정과 영감이었습니다. 이제 블럭스가 이번 행사에서 나눈 이야기와 세계 각지의 창업가와 교류하며 깨달은 점들을 솔직히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블럭스가 통할까?
블럭스는 이번 TechCrunch Disrupt 2024에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행사 내부 프로그램인 ‘Braindate’를 통해 관련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1:1 미팅과 그룹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깊이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만남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블럭스가 세계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첫날, ‘Scaling Your Tech Startup Globally: Challenges and Solutions(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1 대화에서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진솔한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며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해외 마케팅 에이전시와의 미팅에서는 블럭스가 개발 중인 AI 기반 자동화 마케팅 솔루션의 가능성을 공유하며 새로운 협업 기회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블럭스가 가진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 잠재 고객사를 만나 미국 시장에서 커머스 플랫폼이 필요로 하는 핵심 요구를 듣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 블럭스가 나아갈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한 덕분에 대화는 자연스럽고 활기차게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특히 서로를 돕고자 하는 진심 어린 태도로 이루어진 대화를 나누며, 실리콘밸리의 ‘Pay it forward 문화(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대가를 바라지 않고 기꺼이 도와주는 문화)’를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문화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블럭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블럭스가 직접 주최한 그룹 세션 ‘Commerce with AI: Hyper-personalization with deep-learning based AI(AI를 활용한 상거래: 딥러닝 기반 AI로 구현하는 초개인화)’가 열렸습니다. 저희는 이 세션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의 미래에 관심 있는 분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세션에서 저는 블럭스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CRM 솔루션 ‘Blux Message(블럭스 메시지)’를 소개하며, AI 기반 마케팅이 어떻게 전환율과 효율성을 높이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공유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블럭스의 발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마케팅과 AI가 융합되는 미래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나누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세션 내내 단순한 발표를 넘어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블럭스의 전문성을 알리는 동시에 초개인화 마케팅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미국의 대형 리테일사에서 오랜 기간 Head Engineer로 근무한 분과의 미팅을 통해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눈 분은 리테일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소개한 블럭스의 AI 기반 CRM 솔루션은 그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이 리테일 비즈니스의 전환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매우 적극적으로 논의를 나눴습니다.
이와 함께 초개인화 전략이 리테일 시장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고객사 대상의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협업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주고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블럭스가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잠재 Co-sales 파트너로서 함께 글로벌 고객사를 발굴할 수 있는 소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열정으로 가득 찬 TechCrunch Disrupt 2024 행사장
앞서 얘기한 소중한 미팅 기회들도 큰 도움이 되었지만, 무엇보다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은 그 자체로 굉장히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TechCrunch Disrupt 2024 행사장은 미래를 혁신하려는 열정으로 가득 찼고, 곳곳에서 생생한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들에서는 AI, 핀테크, 헬스테크,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테마로 한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이 쉴 새 없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업들은 각자의 아이디어와 기술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었고, 그 열정을 바로 눈앞에서 느끼는 것은 저와 블럭스에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기업들뿐만 아니라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신생 스타트업들이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미래를 고민하고 도전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확인하며, 블럭스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펼쳐나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블럭스와 마찬가지로 AI를 활용해 기존 업무의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다양한 SaaS 회사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블럭스가 추구하는 제품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힐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제품을 한층 더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로부터 전해지는 열정과 에너지는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블럭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글로벌 무대에서 블럭스를 소개하다
블럭스는 TechCrunch Disrupt 2024의 공식 사이드 이벤트로 열린 ‘S2 Bridge Startup Pitch & Networking’에서 다양한 업계 관계자, 투자자, 그리고 글로벌 테크 리더들 앞에서 우리 팀과 AI 기반 CRM 솔루션을 소개할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블럭스는 ‘AI 기반 초개인화 CRM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발표는 디지털 마케팅의 패러다임 변화, 특히 쿠키 없는 미래에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한 인앱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딥러닝 기반 분석을 활용한 블럭스의 ‘AI Copilot(AI 코파일럿)’ 기술이 실시간으로 고객의 행동과 선호를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와 추천을 제공하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행사에 참석한 마케터와 마케팅 에이전시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블럭스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 세계 테크 리더들에게 공유할 수 있었으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 쿠키 없는 세상에 등장한 새로운 왕, ‘CRM 마케팅’
더불어 블럭스의 핵심 기술인 ‘AI 타겟 최적화’, ‘타이밍 최적화’, ‘채널 최적화’ 기능을 통해 마케팅 자동화가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설명하며, CRM 메시지가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시간에 도달하도록 돕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마케팅 솔루션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혁신할 수 있는지 강조하며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발표 후 블럭스는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을 이어갔습니다. 그중 한 유럽 기반 마케팅 에이전시는 ‘블럭스의 AI 타이밍 최적화와 개인화 메시징 기능이 자사 고객사의 캠페인 성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며, 추후 협업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에이전시는 2025년에 개최 예정인 마케팅 웨비나에 블럭스를 연사로 초청하고자 하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며,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한 협업 기회들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글로벌을 무대로 나아가는 블럭스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스윗(Swith)의 지원 덕분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TechCrunch Disrupt 2024와 직접 주최한 공식 사이드 이벤트는 단순히 전 세계의 기술과 혁신을 체감하는 자리를 넘어 블럭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면서 힘들기보다는 도전에 대한 설렘을 안고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무대를 향해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는 팀들과 출장 동안 함께하며, 서로의 결속을 더욱 다질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출장은 블럭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가능성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만남과 배움 속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단순한 경험을 넘어, 블럭스가 진정한 글로벌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블럭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나아갈지, 그리고 이번 출장에서 얻은 배움들을 어떻게 구체화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 블로그 글에서 더 깊이 나누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고, 함께 글로벌 시장을 향한 블럭스의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
글쓴이 구민성(Jenny) 블럭스 Product Owner 도전을 즐기고 호기심이 많은 블럭스의 PO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키워나가는 여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클릭 한 번으로 초개인화 알림 경험’을 제공하는 블럭스 서비스의 더 나은 미래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