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블럭스는 AI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문화와 복지가 중요한데요. 이번 글은 블럭스의 창업 멤버이자 CRM 마케팅 솔루션 '블럭스 메시지(Blux Message)'의 Product Owner(이하 PO)를 맡고 있는 구민성 PO와 함께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구민성님은 처음 회사에 합류하게 된 계기부터 블럭스의 조직 문화와 복지, 그리고 인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럼 이제 구민성님의 이야기를 통해 블럭스가 추구하는 ‘우리의 가치’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고신용(이하 피터):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구민성 PO(이하 제니): 안녕하세요, 저는 블럭스의 창업 멤버이자 현재 PO로 일하고 있는 구민성이라고 하며, 영어 이름으로는 ‘제니’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CRM 마케팅 솔루션의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블럭스에서의 제 역할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피터: 초기 창업 멤버로 합류한 이야기를 잠깐 들었어요. 블럭스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제니: 블럭스에 합류할 때는 명확한 사업 아이템이나 비전이 없었어요. 의지가 맞는 사람끼리 모여 창업을 시작하려는 단계였죠. 그래서 합류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템이나 비전보다 '제로투원(Zero to One)'을 경험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피터: 제로투원이요?
제니: 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제품을 만들어보고 임팩트를 내는 경험을 온전히 하고 싶었어요. 블럭스 합류 전에 인턴 경험을 잠시 했는데, 큰 회사에서는 개인이 열심히 일해도 그 결과가 회사에 반영되는 데 오래 걸리더라고요. 좋은 성과이든, 나쁜 성과이든 간에 저는 제가 직접 성과를 내는 일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합류하게 됐습니다.
또한 저는 평소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같이 일하게 될 사람들도 중요했어요. 창업을 함께 이야기하던 사람들과 대학 시절부터 잘 알고 지냈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인간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피터: 창업 멤버로 합류한 만큼 다양한 업무를 맡으셨을 텐데요, 처음 맡게 된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니: 처음에는 명확한 업무나 역할 구분 없이 '내가 먼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했어요. 창업 아이템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해외 유명 스타트업의 초기 이야기를 분석하거나 내부적으로 관심 있는 업종을 조사하면서 밤새워 토론했습니다. ‘개인화 추천 솔루션’이라는 목표가 정해진 후에는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았고, 첫 공식 업무는 클라이언트의 데이터를 분석해 명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행사 ‘맥스서밋 2024’에서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구민성 PO.
피터: 현재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제니: 지금은 제품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어떤 기능을 추가할지 논의하며, 팀원을 설득하고, 만들어진 제품을 바탕으로 외부에 영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블럭스가 새롭게 서비스하는 CRM 마케팅 솔루션 '블럭스 메시지'의 총괄 업무인데요. 처음 블럭스에 합류했을 때 목표로 했던 직접 성과를 내는 일을 하다 보니 힘들지만 보람차게 일하고 있습니다. 🙂
피터: 창업 멤버로서 블럭스의 사내 문화와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계시잖아요.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제니: 회사 복지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블럭스 복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모든 구성원과 소통해서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직급이 높은 사람이 복지 제도를 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사 회의 때 소통해서 함께 좋은 복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피터: 처음부터요?
제니: 네, 초창기부터 지향하는 방식입니다. 이전에는 전사 회의를 매주 진행했는데(현재는 모두가 참여하는 전사 회의는 매달 한 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 업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가 50%, 복지에 대한 토론 및 제안이 50%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아요. 좋은 복지라도 계속하면 고착화되기 때문에 조금 느리더라도 구성원 모두에게 맞는 문화를 찾아가는 걸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피터: 설명하신 대로라면 지금의 블럭스와 복지는 모든 구성원과 함께 논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복지가 있을까요?
제니: 블럭스에서 자랑하고 싶은 가장 큰 복지는 '문화데이'입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에 전사 회의를 다 같이 진행하고, 오후에는 각자 하고 싶은 활동을 즐긴 후 자유롭게 퇴근하는 날이에요. 활동 역시 구성원 각자가 제안한 후 팀이 되어 즐기는 방식입니다. 문화데이 덕분에 같은 팀에서 함께 일하지 않는 구성원들과도 서로 더 친해질 수 있고, 리프레시가 되어 업무 능률도 향상되는 것 같아서 매달 즐겁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피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에 대한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면 조직 문화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 나가고 계신가요?
제니: 네, 맞아요. 조직 문화 역시 복지처럼 모두와 소통해서 '일을 더 잘하는 방법'을 목표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더 좋은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제안하고, 그것을 실험하면서 저희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모두가 주도적으로 문화를 만드는 방식 덕분에 블럭스에 소속감을 느끼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블럭스 구성원들이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제니: 블럭스는 현재 '비즈니스(경영지원, 마케팅 등)', '개인화 추천', 'CRM 마케팅' 등 총 3팀으로 나눌 수 있어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필요할 때 서로 협력해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터: 소규모 팀일수록 구성원 간의 소통이 중요한데요. 블럭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나요?
제니: 저희는 '대면 소통'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논의나 요청은 직접 대면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많은 스타트업에서 하는 재택근무 없이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슬랙' 같은 협업 툴도 적극 사용하지만, 즉각적인 소통을 위해 대면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본인이 제안한 의견에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하기 위해서입니다.
구민성 PO가 재작년 겨울에 진행한 전사 워크샵에서 구성원과 함께 스노우보드를 배우고 있다.
피터: 설명하신 것처럼 소수 정예 인원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개인의 성장에도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럭스에서 개인의 성장을 돕는 시스템이 있나요?
제니: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당연한 복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업무 관련 필요한 강의나 외부 콘퍼런스, 도서 구매를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 없는 책이라도 신청할 수 있어요. 단, '왜 이걸 보고 싶은지' 명확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목적이 있어야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 외에도 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 활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고민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피터: 구성원들이 일하면서 느끼는 만족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니: 구성원마다 만족도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 업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본인이 잘하거나 하고 싶은 업무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특히 처음 입사할 때부터 업무에 대한 제한이나 범위를 두는 것이 아니라 일하면서 본인이 더 잘하거나 하고 싶은 업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인 업무 문화나 복지에 있어서도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문화 실험을 진행하며, 블럭스만의 색깔이 확실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방식이 각 구성원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새롭게 도전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터: 블럭스가 AI 마케팅 업계에서 주목받으면서 지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회사에서 찾는 인재상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제니: 블럭스가 원하는 인재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본인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블럭스와 잘 맞을 거예요. 물론 저희도 일과 성장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피터: 인재상에 걸맞은 좋은 분이 계속 합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긴 시간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제니 개인에 대한 질문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제니는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제니: 저는 블럭스가 사실상 첫 회사로, 계속 좋은 경험을 쌓고 있는데요. 창업 때부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팀을 잘 이끌어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미래에는 블럭스가 크게 성장해 업계를 놀라게 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주도적으로 일조하고 싶어요. 나중에 우리 팀이 '유퀴즈'에 나오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
피터: 그때가 되면 제 이야기도 꼭 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니: 매번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입 밖으로 꺼내려고 하니 조금 부끄럽네요. 블럭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금 함께 일하는 좋은 구성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치열하게 논의하고, 회사의 발전과 좋은 조직 문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합시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글쓴이 고신용(Peter) 블럭스 Content Director 콘텐츠로 브랜드를 만드는 전문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