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스의 막내이자 다재다능한 엔지니어, 이한수님의 성장 일지

첫 직장에서 배우는 것들: 열정, 팀워크, 그리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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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6, 2024
블럭스의 막내이자 다재다능한 엔지니어, 이한수님의 성장 일지

이번 인터뷰에서는 블럭스의 막내이자 다재다능한 엔지니어, ‘이한수(Lukas, 루카스)’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블럭스에 합류해 일찌감치 실무를 시작한 그는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을 주로 담당하면서도 백엔드 작업까지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스타트업에 뛰어든 그에게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한수님은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와 코딩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론트엔드에서 느끼는 즉각적인 피드백의 매력과 복잡한 백엔드 작업에서 얻는 성취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블럭스에서의 1년을 회고하며 팀원들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그가 블럭스에서 어떻게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고신용(이하 피터): 안녕하세요, 루카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로 인터뷰를 시작해 볼까요?

이한수(이하 루카스): 안녕하세요, 저는 블럭스에서 막내이자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한수’라고 합니다. 회사 영어 이름으로 ‘루카스(Lukas)’를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3글자이다 보니 다들 편하게 애칭으로 ‘카스’라고 부르는 편입니다.

피터: ‘루카스’라는 이름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루카스: 사실 영어 이름을 처음 정한 건 어릴 때 영어 학원에 다니면서였어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왜 굳이 영어 이름을 써야 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해서 ‘한수’를 영어 이름으로 계속 쓰고 있었죠.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그대로 쓰고 싶기도 했고요.

그러다 고등학교 취업반 때 영어 이름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그때도 ‘한수’라는 영어 이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지금 영어 이름 안 정하면 언제 정하겠냐?”라고 말씀하시면서 A4 용지에 여러 영어 이름과 뜻이 적힌 목록을 출력해 주셨죠.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뜻이 마음에 들어서 ‘루카스’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어요.

피터: 아주 어린 나이에 개발을 시작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처음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 경험이 현재의 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루카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컴퓨터에 굉장히 관심을 가졌어요. 계기라고 하면 어느 날 아침, 학교 갈 준비를 하다가 뉴스에서 ‘데프콘’이라는 국제 해킹 대회 소식을 보게 됐어요. 데프콘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어려운 해킹 대회로 유명한 행사인데요. 그때 우리나라 대표팀이 1등을 차지한 걸 보면서 ‘저거 나도 하고 싶다’고 엄마한테 말했던 기억이 나요.

처음에는 화이트 해커가 되고 싶어서 보안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개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때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크립트를 발견하고, 그걸로 코드를 작성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게임 속에 직접 코드를 넣어보면서 ‘이렇게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구나’ 하는 흥미가 생겼죠.

이후에는 웹 개발에도 관심이 생겨서 반응형 웹사이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당시 ‘리액트(React,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중 하나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 때 사용)’로 반응형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고 잘못 이해해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경험이 본격적으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된 출발점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컴퓨터를 통해 밥벌이를 하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어요.

이 목표가 있었기에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개발에 더 진지하게 임하다 보니, 일반 고등학교보다는 IT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제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로 생각했죠. 솔직히 말해, 일반적인 공부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어요.

그렇지만 본가가 있던 춘천에는 IT 특성화고등학교가 없어서 서울로 올라와야 했어요.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부담이 될까 봐 춘천의 공업고등학교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때 부모님께서 “하고 싶은 걸 해라”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그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서 서울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어요.

피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를 다루신다고 하셨는데, 각각의 역할에서 느끼는 재미나 도전은 무엇인가요?

루카스: 프론트엔드의 가장 큰 재미는 제가 작성한 코드가 곧바로 화면에 반영된다는 점이에요. 즉각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제가 만든 것이 눈앞에 바로 보이는 그 순간이 정말 매력적이죠. 특히 ‘CSS(Cascading Style Sheet)’ 같은 스타일 시트 언어를 사용해 머릿속으로 그린 디자인이 화면에 그대로 구현될 때의 짜릿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작업을 조금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백엔드 개발은 프론트엔드 작업이 조금 지루해지거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때 주로 합니다. 제 성격이 뭔가를 할 때 깔끔하게 정리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백엔드 작업이 그런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폴더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거나 문서화를 꼼꼼히 할 때, 또는 인프라 아키텍처를 명확하게 설계할 때 그런 면이 잘 드러나요. 또한, 구조화된 데이터 설계를 설명하는 ‘ERD(Entity Relationship Diagram)’를 사용해서 데이터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작업도 즐깁니다. 그래서 백엔드를 할 때는 프론트엔드 작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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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SUMMIT SEOUL’에 참가한 이한수 엔지니어.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혁신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배우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피터: 고등학교 졸업 전에 블럭스에 합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스타트업에 뛰어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루카스: 저는 남이 시켜서 하는 일보다는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주도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는 걸 더 좋아하는 성향이에요. 상황이 명확하고, 위에서 지시만 받는 식의 업무 스타일은 저와 잘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첫 직장은 작은 중소기업에서 시작했는데, 위계 문화가 너무 강해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 뒤에 옮긴 회사에서는 업무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엔지니어가 저 혼자였어요. 혼자 일하다 보니 조금 쓸쓸하기도 했고, 현업에 있는 다른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커졌죠. 어릴 때부터 혼자 개발을 해오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며 서로 배우고 성장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전 회사들에서는 그런 점을 충족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8월 말부터 블럭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이전 두 회사에서는 오래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사실상 블럭스를 제 첫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터: 그럼 블럭스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합류를 결정할 때 가장 끌렸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루카스: 학교에 취업 공고가 올라오면 복도에 부착해 두는데, 저는 시간이 될 때마다 그 공고들을 둘러보곤 했어요. 저에게 맞는 회사를 찾아서 지원하는 방식이었죠. 블럭스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그때 올라온 채용 공고를 보고 나서였어요.

제가 사용하는 기술 스택과 잘 맞는 부분이 많았고, 홈페이지를 보면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무엇보다 블럭스의 홈페이지에 ‘본인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내세우는 문구가 있었는데, 그 말에 깊이 공감하기도 했고요.

그런 이유로 블럭스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어요. 사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다른 회사에도 함께 지원했었어요. 그 회사는 메타버스 개발로 3D 렌더링을 브라우저에서 구현하는 곳이었는데, 성능 최적화와 관련된 개발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려했죠. 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찾고 있었으니까요.

블럭스에서 면접을 볼 때도 강렬한 인상을 받았어요. 사무실이 하얀 벽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스타트업 분위기와 비슷했거든요. 그런 점이 신선하고 새로웠죠. 다만, 면접 과정에서의 기술 면접은 조금 아쉬웠어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엔지니어 면접 질문들이 나와서 약간 실망했어요. 다른 회사에서는 좀 더 특화된 질문들을 받아서 더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두 회사 모두 합격했을 때, 블럭스 대신 다른 회사에 다니기로 결심했어요.

피터: 그런데 왜 블럭스를 선택했나요?

루카스: 블럭스를 선택한 이유는 기술 면접을 진행했던 분이 따로 연락을 주셨기 때문이에요. “면접 때 인상이 깊었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같이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없겠냐?”라고 설득하셨어요. 게다가 병역특례도 내년에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결국 고민 끝에 블럭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때 블럭스 구성원들 대부분이 학력이 좋았는데, 고등학생인 저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어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회사라는 느낌도 받았고요. 그런 점들이 마음에 들어 블럭스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합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가 없을 만큼 매우 만족스럽게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피터: 현재 루카스가 블럭스에서 맡고 계신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루카스: 저는 주로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CRM 마케팅 제품의 전반적인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고, 필요할 때는 백엔드 작업도 하고 있어요. 현재는 ‘플로우’라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고객이 프로덕트 상세 페이지를 보거나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을 때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가 원하는 이벤트를 고객이 자연스럽게 수행하도록 도와주죠.

최근에는 내부 정산 대시보드를 구현하는 작업도 하고 있어요. 이 대시보드는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정산 업무를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주로 블럭스 내부에서 사용할 용도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피터: CRM 팀에서의 업무 방식과 팀원들 간의 협업 스타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혹시 루카스만의 특별한 소통 방법이 있으면 그것도 소개해 주셔도 좋아요.

루카스: 저희 팀은 2주 단위로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체크인 회의를 통해 현재 CRM 마케팅 제품의 상황이나 진행 상황 등을 활발히 공유합니다. 이 회의에서 엔지니어들은 각자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조정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함께 논의하죠.

다만, 체크인 회의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를 깊이 다루기 어려울 때가 많아서 체크인 회의가 없는 날에는 엔지니어들끼리만 모여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공유하고, 논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해요. 그렇지 않을 때는 간단히 진행 상황만 공유하는 편입니다.

다른 업무는 주로 슬랙을 통해 소통하고, 논의가 필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스레드를 만들어 그곳에서 내용을 논의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면대면 회의를 통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긴 논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협업 툴을 활용해 소통합니다. 협업 툴을 사용하면 자료가 잘 보관되어 여러 사람이 쉽게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저만의 소통 방법으로는, 작업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해서 제 상황을 자주 공유하는 편입니다. 가급적 제가 하는 일들을 많이 공유하려고 노력해요. 업무 외에도 개인적인 상태를 자주 공유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다른 팀원들이 제 상태를 잘 파악하게 되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피터: 본인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 점들이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루카스: 제 장점은 ‘끈질김’입니다. 일을 할 때 이슈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고 싶어서 몰두하고,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예전에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한 라이브러리 성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디버깅해서 해결한 적도 있었어요. 오픈소스에서 발생한 문제였는데, 결국 원인을 찾아내고 그 과정에서 기여도 할 수 있었죠.

또 하나의 장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하고, 이런 긍정적인 태도를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공유하려고 노력합니다.

단점이라면 체력 관리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장기적인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일을 하다 보면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체력 관리를 위해 고민도 많이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네요.

피터: 블럭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가장 보람찼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루카스: CRM 마케팅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했던 프로젝트가 생각납니다. 한 클라이언트가 CRM 마케팅 제품 도입을 문의했고, 제가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단계부터 참여했어요. 성과가 잘 나와서 실제 계약까지 이어졌는데, 이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마케터들이 솔루션을 사용하는 데 진입 장벽이 높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기능을 하나 개발했는데, 그 접근 방법이 바로 채택되었거든요. PoC 내내 클라이언트가 그 기능을 잘 활용했고, 그 덕분에 실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어 굉장히 보람찼습니다. 이 경험이 저에게는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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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블럭스에서 자랑하고 싶은 복지나 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루카스: 저는 ‘문화데이’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복지입니다. 저희 회사는 업무에 몰두하는 시간이 많은데, 문화데이를 통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또한, 문화데이를 통해 팀원들끼리 더 돈독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시간을 통해 서로의 유대감을 쌓고, 다시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블럭스CRM팀

바쁜 업무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큰 활력소가 되었던 CRM 팀 회식의 즐거운 추억.

피터: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배우고 계신가요? 루카스만의 학습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루카스: 저는 트위터를 특히 많이 활용하는 편이에요. 트위터에서는 활발한 개발 논의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업데이트나 팁 같은 정보가 자주 올라오거든요. 출근길에 트위터에 올라오는 아티클을 보면서 최신 기술을 습득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 개발이 주 업무이긴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IT 행사가 있으면 가능한 한 참여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어요.

피터: 블럭스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루카스: 지금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내가 블럭스에서 정말 성장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비슷한 개발을 반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CRM 팀에 합류한 이후에는 워낙 복잡하고 어려운 이슈들이 많아서 이를 개발로 잘 해결해야 했죠. 처음에는 ‘내가 과연 이걸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런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저 자신을 보면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한, 블럭스는 ‘아마존 EKS(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 AWS에서 제공하는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나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배포, 관리, 확장을 자동화하는 오픈 소스 플랫폼)’와 같은 인프라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해 개발하는 경험 역시 새로운 개발 지식을 쌓는 기회였어요. 그런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즐거웠고, 그것들이 바로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터: 블럭스에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루카스: 블럭스가 더욱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개발 중인 CRM 마케팅 제품을 많은 마케터들이 사용하고, 한국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했으면 좋겠어요. 최근 개발을 하면서 CRM 마케팅 제품이 잘 만들어졌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초기에는 병역특례가 끝나면 이직을 생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저의의 20대 전부를 블럭스에 걸고 싶다는 마음까지 생길 정도로 함께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커졌어요.

피터: 긴 시간 동안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인터뷰의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대상은 누구라도 괜찮습니다.

루카스: 최근에 블럭스에서 1주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의 회사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블럭스의 모든 구성원이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막내라고 많이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기쁩니다. 일반적인 군 생활이나 대학 생활보다 훨씬 즐거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학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문화를 잘 모르지만, 블럭스에서 그 문화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제게 블럭스 생활은 대학교와 군대를 대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 블럭스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해서 더 크게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코딩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부모님께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지원해 주신 덕분이에요. 항상 최고의 지원을 해주셔서 제가 빠르게 좋은 진로를 찾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좋은 회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글쓴이

고신용(Peter) 블럭스 Content Director 콘텐츠로 브랜드를 만드는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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