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샷은 국내 주류 시장에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고객에게 주류 상품을 더욱 잘 추천하고자 하는 욕심이 커졌습니다. 이를 위해 데일리샷은 고객의 취향을 더욱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 추천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데일리샷이 선택한 파트너가 바로 ‘블럭스’였습니다. 블럭스의 인공지능 기반 상품 추천 솔루션은 데일리샷이 고객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매 전환율을 약 2배 가까이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데일리샷의 창립 멤버이자 CPO(최고 제품책임자, Chief Product Officer)인 ‘권일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일리샷이 블럭스와 함께 어떤 과정을 거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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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스: 안녕하세요, 권일님.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데일리샷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권일님: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데일리샷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주류를 더욱 쉽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1위 주류 플랫폼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다양한 주류를 찾아보고 픽업이나 배송 등 여러 방법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으며, 누적 약 150만 명의 회원 분들이 계십니다. 온라인에서 술을 구매할 수 있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는 주류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블럭스: 국내 1위답게 요즘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는데요. 혹시 최근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권일님: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한 국내 유명 면세점과의 제휴입니다. 그쪽에서 먼저 제안을 주셔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면세점이라는 특수한 산업군이라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적극적인 협업 덕분에 약 3~4개월 만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큰 회사와의 협업이라 많은 오류나 문제가 생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면세점 내 주류 점유율도 빠르게 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첫날에 다소 걱정이 있었지만, 오픈하자마자 큰 반응을 얻어서 주류를 사랑하는 많은 고객이 이 앱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블럭스: 데일리샷이 주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초기에 어떤 도전에 직면하셨나요? 특히 고객들에게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권일님: 저희가 지금의 주류 플랫폼을 시작할 때 가장 큰 고민은 ‘고객에게 상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지’였습니다. 커머스 플랫폼 특성상, 상품을 잘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단히 검색해 본 결과, 두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베스트셀러’를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화 추천’이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상품 판매순으로 나열하면 해결됐지만, 개인화 추천은 좀 더 복잡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상품을 추천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많았죠.
그래서 가설을 테스트해 볼 겸 당시 내부 구성원들이 직접 상품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 봤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상품을 본 고객들에게 그들이 함께 본 다른 상품들을 추천하는 방식이었죠.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었지만, 결과가 예상보다 괜찮아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상품 추천 시스템을 발전시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고,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데일리샷 권일 이사님이 다양한 주류가 진열된 선반 앞에서 데일리샷이 제공하는 폭넓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블럭스: 그럼 데일리샷이 블럭스와 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떤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권일님: 저희 내부에서 ‘상품 추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여러 논의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개발자를 채용하지 않는 한 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솔루션 업체를 찾기 시작했고, 여러 회사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미팅하면서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담당자와의 호흡’이 잘 맞는지 여부였습니다. 열정과 정성, 그리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전에 다른 업체와 협업했을 때, 담당자와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썼습니다. 물론 비용 대비 효용성도 중요한 요소였지만, 이는 ‘PoC(Proof of Concept)’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고민을 하던 중 블럭스와의 첫 미팅에서 담당자분이 매우 좋은 인상을 주셨고, 제안을 받아 PoC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럭스가 고객과의 소통에 진심인 모습에서 ‘데일리샷과 잘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럭스: 그럼 솔루션 도입 초기에는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나요? 도입 초기에 느끼셨던 점이나 경험하신 바가 궁금합니다.
권일님: 블럭스와의 PoC는 A/B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희가 내부에서 만든 추천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비용 대비 효용성도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A/B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진행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테스트 과정 내내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해 주셨고, 세밀한 데이터 분석과 여러 차례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빠르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1차 결과가 다소 애매했던 탓입니다. 처음 A/B 테스트를 진행할 때 경험이 부족해 변수 설정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소통과 논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신속히 수정했고, 2차 PoC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2차 테스트에서는 블럭스가 비용 대비 효용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블럭스의 상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럭스: 블럭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유용하다고 느낀 기능은 무엇이었나요? 특히 어떤 점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권일님: 솔루션이라 특정 기능을 딱 하나 꼽기 어렵긴 하지만, 블럭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본질에 충실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본질은 ‘상품 추천의 정확성과 효과를 의미’합니다.
정량적으로는 상품 추천 기능이 잘 작동해서 고객들이 많이 클릭했고, 덕분에 성과가 가장 좋은 화면이 되었습니다. 정성적으로 보면 저뿐만 아니라 데일리샷 내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정말 고객들이 좋아하고 클릭할 만한 상품들이 추천되더군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비용을 쓴 데일리샷 입장에서는 클릭하고 싶은 상품이 잘 추천되어 매우 만족했습니다.
“블럭스 상품 추천은 ‘상품 추천의 정확성과 효과’라는 본질에 충실했다”
사실 처음에 A/B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반신반의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주류라는 상품이 온라인에서 정보가 축적된 역사가 짧아 다른 커머스에 비해 어려울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런 의심을 넘어 블럭스가 본질을 잘 증명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AI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I는 장점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지만, 동시에 의심할 여지도 많습니다. 내부적으로 AI 관련 개발자가 없는 상황에서, AI가 주류 커머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막연한 의구심도 있었고요. 그런데 블럭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서비스를 처음 접하면서, AI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블럭스와의 협업 덕분에 AI라는 미지의 기술에 대해 조금이나마 신뢰감을 느끼게 되었고, 다양한 옵션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럭스: 블럭스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성과가 좋다고 하셨는데, 매출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권일님: 실제 매출 비용은 전달하기 어려우니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블럭스 솔루션 도입 이후 매출 성과가 1.5배에서 2배 정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홈 화면의 상품 섹션에서 블럭스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다른 섹션과 비교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최대 2배’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내부적으로 블럭스 솔루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블럭스가 적용된 화면도 많지 않았고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본격적으로 홈 화면을 관리하게 되면서 효용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솔루션이 블럭스였고, 이를 통해 효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블럭스와 협업하여 새로운 개선 방안들을 잘 적용한다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럭스님: 블럭스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놀란 경험이 있으신가요?
권일님: 최근에 블럭스 측에서 ‘구좌 개선 제안’을 먼저 주셨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새로운 섹션을 제안하면서 UI 디자인과 가이드까지 포함해 가설별로 ‘어떤 순서로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액션 플랜까지 세밀하게 정리해서 제안해 주셨던 게 인상 깊었습니다. 블럭스도 AI 실험에 관심이 있었겠지만,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실험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통을 통해 실패를 함께 경험하고, ‘다음에는 어떤 실험을 해보자’라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블럭스 팀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데일리샷에 새로운 실험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블럭스: 이미 여러 차례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블럭스 상품 추천 팀과의 협업 경험은 어떠셨나요?
권일님: 필요할 때마다 충분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협업 경험을 되돌아보면, 블럭스 팀은 피드백을 최대한 빠르고 명확하게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성향이라, 이렇게 해야 서로에게 긍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블럭스와의 소통에서 부족함을 느낀 적이 없었고, 협업 경험이 정말 좋았습니다.
블럭스님: 다른 회사나 팀에도 저희 블럭스 솔루션을 추천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추천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권일님: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다. 제가 네트워킹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추천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블럭스를 언급하곤 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스타트업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원의 선택과 집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블럭스 솔루션이 그러한 요구를 잘 충족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할 인재나 자원이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빠르게 PoC를 진행하고, 효과를 검증해 보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해 블럭스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블럭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저희 블럭스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권일님: 사실 저는 협업하는 솔루션 회사에 항상 비슷한 말을 합니다. 특히 저희와 같은 스타트업이라면,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요즘처럼 생존이 중요한 시기에는 클라이언트와 솔루션사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고생하는 만큼, 서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데일리샷의 상품 추천 성과가 계속 좋아져서 저희가 블럭스를 잘 활용하고, 블럭스 입장에서도 데일리샷이 좋은 성공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제가 말하는 ‘함께 잘 성장하자’는 것은 단순히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의미보다 ‘정말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그 과정에서 객관적이고 냉철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샷과 블럭스가 협업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서로 솔직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앞으로 계속 이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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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신용(Peter) 블럭스 Content Director 콘텐츠로 브랜드를 만드는 전문가입니다. |